공연 소개

TIMF앙상블의 연중기획 시리즈 , 2017년 첫 무대 선보여

새로움을 향한 현대음악의 맹목적인 집착에 대한 반발!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연주단체로 참신하고 다양한 기획을 통하여 새롭고 질 높은 연주회를 준비해 온 TIMF앙상블은 매년 일신홀과 함께 총 4차례의 Sound on the Edge (사운드 온 디 엣지)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TIMF앙상블은 야심 차게 준비한 2017년도 Sound on the Edge 시리즈를 통해 현재 음악계가 당면하고 있는 변화의 요구, 여러 이슈와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관객과 함께 음악적 소통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2017 Sound on the Edge 시리즈는 3월 9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5월 10일(작곡가 시리즈 10 – 제라르 그리제이), 9월 14일(솔로플러스 – 바수니스트 김형찬), 12월 13일(한국작곡가) 공연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재창조: 신선하게 더럽혀진 음악(Re-Cre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7년 사운드 온 디 엣지 첫 번째 공연은 지난 2016년, TIMF앙상블의 Music & Electronics 공연에서 탁월한 현대음악 해석을 보여준 지휘자 윤현진의 지휘와 국내외 오페라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여덟 개의 작품은 고전과 현대음악에 정통하면서도, 나아가 현대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깊게 이해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음악이다. 이들은 바흐의 음악과 자신의 음악을 한 작품 안에 병치하고, 브람스의 작품에 일종의 필터를 거쳐서 새로운 음악으로 재해석하고, 미니멀리즘적인 구성 위에 베토벤의 단편들을 흐릿하게 선보이며, 나아가 펑크(funk)와 록의 언어를 작품화한다. 과거의 음악에 현대의 음악으로서 화답하고, 다른 장르를 현대의 어법으로 재창조하는 이 작품들은 역설적으로 다른 음악과의 관계 속에서 작곡가들의 음악이 어떻게 현대적일 수 있는지, 나아가 고유함을 찾을 수 있는지를 더욱 분명히 보여준다.

오래되었으나 신선한, 알고 있으나 생소한, 그리고 익숙하기에 더 충격적인 음악들. 이를 통해 인용, 그 한계를 경험할 기회를 선사하여 극한의 공감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TIMF앙상블 Ensemble TIMF
통영국제음악제(TIMF)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01년 창단,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TIMF앙상블은 창단이래 지속적으로 연주영역을 넓히며 전문연주단체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질높은 연주로 클래식을 비롯한 현대음악 관객들에게 풍요로운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현대음악의 대표 단체로서 국내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개, 젊은 작곡가 및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름슈타트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바르샤바 가을축제, 클라라 페스티벌, 홍콩 아츠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축제에서 한국을 넘어서는 아시아 작품의 음악성과 한국 연주자들의 우수한 연주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지휘 윤현진
한양대학교 작곡과 졸업, 대학원 지휘 전공 수료.
독일 만하임 국림음대 대학원 지휘과 졸업.
독일 홈부르크시 주최 국제 관현악작곡 콩쿠르 3위, TIMF앙상블 주최 신진 작곡가 공모전 컴포징 팩토리 입선, 한국음악협회 주최 서울 창작 음악제 관현악 부문 입상, 서울 그랜드 합창단 창작 합창곡 공모 입선 등 수상.
독일 뤼네부르크 로이파나 대학교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 2013/2014시즌 루마니아 <조르쥬 에네스쿠> 부쿠레슈티 필하모닉 및 티미쇼아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지휘자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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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 소프라노 김정미
가톨릭대학교 성악과,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수석 졸업
중앙콩쿨 1위없는 2위, 알카모 국제콩쿨 1위 및 특별상, 라우리 볼피 국제콩쿨 최고 퍼포먼스 특별상,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쿨 2위, 스페인 비냐스 콩쿨, 프랑스 뚜루즈 콩쿨 등 다수의 국제콩쿨 입상
스위스 제네바 (Fete de la Musique Festival) 초청연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신년음악회 초청연주,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엑스포 초청 글룩의 <오프레오와 에우리디체> 공연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 중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예술의전당 기획오페라 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하였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출강

[PROGRAM]

George Rochberg    Nach Bach (1966)

David Rakowski      Piano Etude no. 14, Martler in Book II (1997)

John Corigliano      Fantasia on an Ostinato (1985)

Gérard Pesson       Nebenstück (1998)

Johannes Schöllhorn In Nomine (1994)

Georg Friedrich Haas In Nomine (2001)

David Lang   Cheating Lying Stealing (1993 rev. 1995)

Salvatore Sciarrino   Le voci sottovetro (1998)